전능자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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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아 소피아 소장, 전능자 그리스도(Christos Pantokrator)



유대인 계통에 속하고, 일정부분 혼혈이 있었다 해도 실존인 나자렛 예수가 이런 전형적인 서양인의 얼굴일 리는 만무하다.

전능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관념'을 표현하기 위해 현세의 전능자인 로마 황제 상본의 전형적인 표현양식을 차츰 차용해온 결과 오늘날 우리가 아는 권위있고 수염을 풍성하게 기른 예수의 모습이 정립되었다.



성서고고학과 인류학, 해부학이 발달한 오늘날 이 얼굴이 실존인 나자렛 예수의 얼굴 그대로라고 진지하게 주장한다면 비웃음이나 당할 것이다.

그런 사람은, 예컨대 율리아누스 같은 사람을 그린 그림을 보고도 예수라고 주장하지 않을까.

사람들의 마음속에 내재된 관념의 결과로 표출된 이미지를 특정인의 모습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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